누군가로 하여금 일하게 만드는 동력은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, 우리 정보문화학 구성원들에게 가장 큰 원동력은 새로운 시도를 통한 문제 해결이 아닐까 합니다.

2002년 기초학문과 이론을 중시하던 서울대학교에 IT 실무와 융합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연합전공으로서 정보문화학이 탄생했습니다. 꼭 10년이 지난 2013년, 우리의 한 학기를 쏟아낸 성과를 전시하고 홍보하는 과제전을 학생들 스스로 출범시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.

그로부터 또 다른 10년이 지나 정보문화학 연합전공 발족 20년을 갓 넘긴 2023년, 온라인 과제 아카이빙이라는 기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. 인터넷이 새로운 삶의 공간이 된 오늘날, 학생들의 피땀눈물을 감상하는 방식이 서울대학교 64동에 방문하는 선택지뿐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라는 생각이었습니다.

더 지속가능하게,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우리의 흔적과 결실을 여기에 담습니다.

2023년 6월 19일 정문랜드 과제전에 부쳐

연합전공 정보문화학 온라인 과제 아카이빙 사이트 TF